팔꿈치를 캐비넷에 부딪힌 후 발생한 아래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22세 남자가 3일 전에 팔꿈치를 캐비넷에 부딪힌 후 발생한 아래팔 내측의 통증을 호소하며 외래로 내원하였다.
팔꿈치를 부딪힌 뒤 통증이 팔꿈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팔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생겼다고 한다.

팔꿈치의 관절운동범위를 체크해보니 신전 동작에서는 크게 제한되지 않았으나 굴곡 동작시 아래팔로 뻗치는 저림감이 나타남을 호소하였다(Elbow flexion test +).
아래팔의 통증부위는 척골신경(Ulnar nerve)의 주행을 따라서 발생하였으며, 팔꿈치를 캐비넷에 부딪힌 부위도 팔꿈치의 내측으로 척골신경이 주행하는 부위와 일치하였다.
상완삼두근의 내측두(Triceps medial head)와 척측수근굴근(FCU : Flexor carpi ulnaris)을 촉진하자 깜짝 놀랄 만큼의 압통을 호소하였다(Jump sign +).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주관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으로 진단하고 상기 근육들에 약침 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 후 팔꿈치를 굴곡시켜보고 다시금 통증 강도에 대해 물으니 통증이 많이 줄어 30% 정도만 남은 것 같다고 한다.
남은 부분을 이어서 치료하기 위해 익일 내원하라 하였으나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익일 진료를 볼 수 없게 되어 나중에 통증에 대해 물어보니 치료 후 주말을 지나면서 통증이 없어져서 다시 내원하지 않았다고 하며 고마움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