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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전에 농구 후 발생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19세 병사가 6주 전에 농구하고 난 후 발생한 왼쪽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농구를 하다가 특별히 삐거나 다치는 느낌은 없었으며 통증 발생시점이나 지금이나 통증 정도는 비슷하다고 하였다.

5주전에 본원 정형외과에서 X-ray를 촬영하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1주일간 처방받고 복용하였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어깨관절의 운동범위(ROM)를 체크해보니 능동 굴곡과 능동 외전 동작에 큰 제한은 없었으나 끝 범위에서는 통증이 발생하였다.

평소에도 아침에 어깨를 움직이는 체조를 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외에 안정시나 야간에 특별한 통증은 없었다.

일차적으로 소원근(teres minor)에 의한 액와신경 포착(axillary n. entrapment)로 판단하고 좌측 소원근을 촉진하니 심한 압통이 있었다.

좌우 비교를 위해 우측의 소원근을 눌러봤으나 특별한 압통은 없다고 한다.

진단에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좌측 소원근에 약침 치료를 실시하였다.

그 후 극상근, 극하근, 삼각근에 10분간 가볍게 전침치료를 실시하였다.

치료 직후 환자에게 불편감을 확인해봤더니 통증은 70%가 없어지고 30%만 남았다고 한다.

남은 부분은 다음 주 중에 한 번 더 치료하자 하고 치료를 마무리 하였다.

주말을 보내고 4일 뒤 환자는 외래로 다시 방문하였다.

어깨 통증은 좀 어떠냐고 물으니 어깨 통증이 체조할 때(특히 능동 굴곡시) 아직 30% 정도 남은 상태라고 한다.

통증부위는 견봉하점액낭(subacromial bursa) 주위를 가리키기에 촉진해보니 해당 부위에 압통이 있으며 삼각근의 압통은 없었다.

평소 같으면 견봉하점액낭(subacromial bursa)에 약침치료를 했을 수도 있으나 극상근의 압통을 촉진해보니 우측에 비해 좌측이 확연함을 알 수 있었다.

극상근에 의한 견갑상신경 포착(suprascapular n. entrapment)으로 판단하고 해당 부위에 약침 치료를 실시하였다.

약침 치료 후 그 자리에서 굴곡동작을 시켜보니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여 치료를 종결하였다.

약침 치료 후 통증이 바로 사라져서 특별한 침치료나 물리치료는 시행하지 않았다.

추후 증상이 재발하거나 다시금 불편감이 있으면 외래로 오도록 지시하고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어깨 굴곡시 통증이 있고 견봉하점액낭에 압통이 있으므로 견봉하점액낭염(subacromial bursitis)로 판단하고 치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명확한 통증유발점이 촉진된다면 말초신경 포착에 의한 통증으로 판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더 쉽고 합리적인 치료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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