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반복적으로 배가 아플때 원인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반복적으로 배가 아플때 원인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일전에 아래와 같이 소아의 급성 복통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좋아진다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플때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플때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해 이야기해보...
blog.naver.com](https://blog.naver.com/nopaindays/221268867348)

오늘은 소아의 만성 복통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만성 복통은 최근 3개월 동안 아주 심한 복통이 세 번 이상 반복된 경우를 말합니다. 아래는 소아의 만성 복통의 흔한 원인입니다.

1. 소아 기능성 복통(Childhood functional abdominal pain)
소아 기능성 복통은 간헐적 혹은 지속적 복통이 2개월 이상 주 1회 이상 발생하고,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염증성, 해부학적, 대사성, 신생물의 증거가 없을 때로 정의합니다. 보통 수 개월에서 수 년간 반복적으로 복통을 호소하며, 식사, 배변과 연관성은 없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잦은 결석과 조퇴로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대부분 4세에서 14세 사이 어린이에게 잘 발생하며, 초등학교 아동에서는 10명에 1명 꼴로 흔합니다.
대부분 스트레스 등에 의한 정서적 원인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이는 혹시 학교에 가기 싫었거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거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껄끄러운 일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야박하게 말하면 이런 증상을 꾀병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아이를 소홀히 대하거나 보나마나 또 '거짓말'일 것이라며 증상을 가볍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비록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이런 통증은 현실에 존재하는 문제에서 유발된 진짜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복통의 지속 시간은 수분에서 1시간 정도이고, 주로 배꼽 주위에 나타나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는 않습니다.
| 기능성 복통을 더 시사하는 증상과 징후 |
| 매일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3시간을 넘지 않는다. 배꼽 주위의 복통, 다른 부위로 전이 안 된다. 대개 취침 전에 나타나며, 일단 잠이 들면 소실된다. 제산제, H2 blocker, 항콜린제 등으로도 소실되지 않는다. |
| H1. 구토와 공기연하증 | H1a. 청소년기의 되새김 장애 H1b. 주기성 구토 증후군 H1c. 공기연하증 |
| H2. 복통(기능성 위장관 질환과 관련된) | H2a. 기능성 소화 불량 H2b. 과민성 대장 증후군 H2c. 복성 편두통 H2d. 아동의 기능성 복통 H2d1. 아동의 기능성 복통 증후군 |
| H3. 변비와 대변 실금 | H3a. 기능성 변비 H3b. 비유지성 대변실금 |
치료의 목적은 정상 생활을 하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할 때 부모는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정서적인 원인을 살펴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과 학교 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아산통(Infantile colic)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서 하루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저녁(오후 6시 ~ 10시)이나 새벽에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혀 달래지지 않고, 기질적 원인 없이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울고, 얼굴은 새까맣게 되고, 식은땀도 나며 배에 힘을 주고 울어대는 보챔이 하루 3시간, 최소 한 주 동안 3회 이상 발생할 때 영아 산통이라고 정의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소화 기능의 미숙함에 의한 것으로 봅니다. 분유에 함유된 유단백 또는 유당에 민감한 영아에게서 분해되지 않는 성분들로 인해 발생하는 복부 팽만감 또는 통증에 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부에서는 수유 중 공기를 과다히 삼키거나 배에 가스가 많이 찼을 경우, 사회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나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습니다.
전형적인 임상 증상과 병력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나, 영아 산통의 증상을 보이는 아기들의 10% 정도에서는 장염, 장중첩, 감돈탈장, 복막염 등의 기질적 질환에 의한 증상과 감별하기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생후 6주경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이때를 정점으로 점점 우는 시간이 감소해 생후 2개월쯤에는 조금 좋아지고 생후 3개월 경에는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만 웁니다. 영아산통은 길어도 생후 4개월을 넘기지 않습니다.
예방방법으로는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키고, 젖병의 꼭지의 구멍이 적당한가 확인하여 수유 중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수유는 눕혀서 하지 말고, 안고 먹이도록 하고, 조용하고 쾌적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 만성 변비(Chronic constipation)
변비란 변이 매우 딱딱해져서 나오기 힘들게 된 것을 말합니다. 변을 자주 못 보는데 배가 아프고 딱딱하면 변비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변비에 의해 복통이 있을 때는 배 전체가 팽창하는 기분입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기분이 매우 나빠지며 불쾌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3~4일 동안이나 변을 보지 않았다면 변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변비가 복통의 원인이면 변을 쉽게 보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갓난아이가 변비를 앓을 때는, 일단 물을 마시게 해 변이 부드러워지도록 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 이유기에 들어간 아이에게는 식이요법을 실시합니다. 곡물이나 과일, 야채가 많이 들어간 식사를 준비해 섬유질을 늘려 가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가 반복적으로 배가 아플때 원인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아무쪼록 이 글을 통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아이의 복통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