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피부과]건선(Psoriasis) : 피부에 은백색의 판이 생겼어요
- 정의
은백색의 비늘을 동반한 홍반구진과 판이 특징인 다유전자성 면역학적 만성질환으로 분포나 정도가 개인에 따라 아주 다양한 원인 미상의 질환이다. 대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경과를 나타낸다.
- 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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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도 : 인종, 지역 및 환경적 요인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남녀 간의 빈도에는 차이가 없다. 동양인, 아메리카 흑인의 발생 빈도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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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연령 : 20대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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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 20~30% 정도에서 가족력이 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 증가에 의해 피부의 각질세포가 자극되어 염증반응과 과도한 증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이 관련되어 있다.
| * Koebner 현상 1) 정의 : 피부의 국소적 외상 부위에 동일한 질병이 나타나는 것 2) 질환 : 건선, 편평태선, 광택태선, 모공성 홍색 비강진 |
- 증상
- 피부
(1) 형태 :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초발진으로 점차 커지거나 융합하여 동전 모양 내지는 두꺼운 판을 형성하게 된다. 경계가 분명하며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있다. 소양증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으며, 소양증이 있어도 심하지 않다(편평태선과의 차이점).
(2) 부위 : 주로 대칭성으로 신체 부위 중 크고 작은 충격을 자주 받은 부위인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이 호발 부위이다(Koebner 현상은 접촉이 많은 부위에 나타남).
(3) Auspitz 징후 : 병변부의 인설을 제거하면 점상출혈이 생기는 현상(건선에서 특이적 소견)
(4) 구진성 병변이 특징적이나 농포, 수포도 가능하다.
- 손발톱(손톱 > 발톱)
30~50%에서 동반되며 손발톱 판에 점상 함몰을 보이는 조갑 함몰(Nail pitting)이 가장 흔하며, 그 외 조갑박리증, 조갑하 각화, 조갑비후 등의 조갑이영양증을 보인다.
- 특이 임상형
(1) 물방울건선(guttate psoriasis)
① 소아와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에 목감기가 발생한지 12주 뒤에 0.51.5cm 정도의 작은 물방울 형태의 구진이 구간과 사지에 산재되어 급속히 나타나며, ASO 수치가 상승되어 있다.
②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되는 경과를 보이며, 후에 50%의 환자에게서 전형적인 건선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2) 전신농포건선(generalized pustular psoriasis)
무균성 농포가 전신에 존재하며, 고열, 관절통, 백혈구 증가 등의 전신증상이 수반되므로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3) 국소농포건선(localized pustular psoriasis)
무균성 농포가 손바닥, 발바닥에 나타나며, 치료에 저항을 보이며 장기간에 걸쳐 진행한다.
(4) 탈락건선(exfoliative psoriasis)
전신에 걸쳐 인설이 과도하게 생기며, 전신 홍피증과 발열 등의 전신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
(5) 건선 관절염(psoriatic arthropathy) : 10%의 환자에서 장기간 건선을 앓으면서 발생
RF(-), rheumatoid nodule(-), HLA-B27(+)인 경우가 흔하다.
-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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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인 양상으로 대체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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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평생에 걸쳐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므로 대개 질병 초기에 확실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 치료
- 한방진료의 레슨
(1) 솔직히 말해서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일은 있어도 난치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비만경향의 건선은 절식요법과 황련해독탕, 대시호탕, 방풍통성산 중 어느 한 처방과 잘 병용하면 일시적으로는 반드시 좋아진다.
(3) 한편 허약자, 고령자의 건선은 아주 난치이다.
(4) 증상, 증후, 전신상태를 감안해서 온청음, 형개연교탕, 계지가황기탕, 진무탕, 황련아교탕 등이 선택된다.
- 피부질환의 한방치료
(1) 구어혈제를 중심으로 치료를 하여 '코르크 병따개 모양의 혈관'에 피가 모이지 않도록 하면서 피가 순조롭게 흐르도록 도모해야 한다.
(2) 표피가 건조해서 거칠거칠한 상태에는 당귀음자, 소풍산, 온청음, 용감사간탕 등의 청열제를 사용한다. 특히 붉은기가 강한 경우는 습열, 혈열이 결합된 상태이며 인진호탕 등을 사용한다.
(3) 대부분의 경우에는 앞에 기술한 바와 같이 어혈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 통도한, 대황목단피탕, 장옹탕 등의 구어혈제를 상황에 맞추어 사용한다.
참고문헌
1. 의사 실기시험과 일차 진료를 위한 진단학. Lawrence M. Tierney, Jr. 2010
2. 10 minute CPX. 최명희. 2017
3. CPX OSCE. 장태영. 2010
4.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진단 치료 가이드 1. 권승원. 2017
5. 알기 쉬운 이비인후과 한약처방 가이드. Keiichi Ichimur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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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한방 병용처방 매뉴얼. Akiba Tetsuo.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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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진료 Lesson. Hanawa Toshihiko.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