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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중이염의 재발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중이염의 재발 예방에 대한 한약의 효과'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중이염은 3세 이하에서 3명 중 2명 비율로 1회 이상 앓게 되고, 3명 중 1명의 비율로 3회 이상 앓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급성 중이염은 나이에 따라 발병빈도가 다르며 신생아 때에는 빈도가 낮다가 6개월이 지나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하여 2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다음으로 4~7세에 많이 발생합니다. 첫 발병시기가 2세 이전인 환자는 2세 이후인 환자에 비해 반복적으로 급성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여아보다는 남아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고 재발률도 높습니다. 계절적으로는 겨울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재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이 낫고 난 뒤에 다시 반복해서 발병하는 것으로 '과거 6개월 이내에 3회 이상, 12개월 이내에 4회 이상의 급성 중이염 이환 경과가 있으며, 표준적 치료로 반복억제가 힘든 증례'(소아 급성 중이염 진료 가이드라인 2013년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중이염에 감염된 소아 환자 대부분이 집단보육과 관련이 있는 3세 미만이며, 특히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는 난치 환자 중에는 집단보육을 받는 2세 미만의 어린이가 많습니다.

보육시설에 다니면서 자주 중이염에 걸리는 아이는 자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중이염의 재발 방지에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대학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교수 요시자키 도모카즈 그룹은 2009~2011년, 후생노동성 연구반 '소아 반복성 중이염에 대한 십전대보탕의 유용성 : 배경인자와 end point 평가'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요시자키 그룹은 연구반으로 참여하여 3개월 이내에 2회 이상, 급성 중이염이 반복된 만 3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시설 공동 비맹검 랜덤화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표준적 치료만 시행한 군(비투여군), 표준적 치료

  • 십전대보탕 투여군(이하 투여군 : 투여량 0.2~0.4g/kg/일) 2군으로 무작위로 배당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총 76례의 환아가 등록되었으며, 투여기간은 3개월이었습니다. 평가를 위해 급성 중이염 이환횟수 감소 여부, 부차적 평가로는 코감기 이환횟수, 항균제 사용상황, 전신상태 (영양상태, 빈혈개선효과 등), 고막 튜브 삽입에 이른 증례수, 세균학적 검토 등을 통해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3개월 후, 누적평균 급성중이염 이환횟수가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다음으로 코감기도 3개월 후, 누적이환횟수가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항균제 사용일수도 3개월 후, 누적평균사용일수가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소아의 반복성 중이염에 대해 한약(십전대보탕)은 유효한 치료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2013년의  '급성 중이염 진료 가이드라인'에도 수록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이염의 재발 예방에 대한 한약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처럼 재발성 중이염에 한약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한방 치료로 중이염을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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