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의 단계 분류
분류의 기준은 X-ray상의 관절 간극의 협소화 유무와 정도, 관절염 증상의 유무입니다.
- 정상기
대다수의 젊은 층과 스포츠 선수에게 나타나는 통증으로 주로 과도한 사용에 의한 것입니다.
방사선 사진상 뚜렷한 이상이 없으며 관절 내의 종창이나 발열과 같은 뚜렷한 관절염 증상도 없습니다.
대부분 관절 주위와 관절 지지 연부조직 통증이 중심이 됩니다.
그리고 잊어서 안 되는 사실은 관절염 내의 급성 염증 증상이 나은 후에도 여전히 무릎 통증이 남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즉, 2단계 후에 언뜻 보기에 1단계 무릎 통증이 남거나, 1단계 무릎 통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또, 관절 수술은 반드시 2단계 무릎 통증을 야기하고, 대다수 사례에서는 1단계 무릎 통증으로 이행하여 회복됩니다.
- 급성 염증기
뚜렷한 무릎 관절의 종창, 발열을 동반한 관절 전체의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보이는 무릎 통증입니다.
방사선 사진상 가벼운 골극만이 보이는 정도로 관절면의 협소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외상 후 무릎 관절의 종창에는 관절수증(hydrarthrosis, synovitis)인 경우와 관절혈증(hemarthrosis)인 경우가 있는데 두 가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무릎 통증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까지가 급성기인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보통 급성 염증기 후에는 안정을 취하거나 투약함으로써 증상이 개선됩니다(부종이나 발열이 사라지려면 적어도 1~2주 정도는 걸립니다).
청년층의 경우, 관절수증 후의 급성기는 48시간 이내를 의미하고, 실제로 그 후에 나타나는 관절의 종창이나 발열은 관절 주위 조직의 부종에 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발열과 부종이 있는 관절이나 관절 주위 조직을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급성 염증기가 지나면 아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거나, 관절 주위의 유연성을 증강시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최대 무릎 신전 훈련으로 대퇴사두근 강화운동과 최대 굴곡 동작 훈련으로서 정좌 동작을 권장합니다).
- 만성 염증기
많은 중노년층의 스포츠 애호가들의 상태입니다.
방사선 사진상에서 뚜렷한 관절 간극의 협소화가 보이지만(협소 부위로서는 슬개대퇴 관절, 내측과 외측 대퇴 경골관절의 간극부 등 다양하게 있고, 특별히 빈도가 높은 부위는 없습니다), 관절 간극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연골면의 장애는 분명하지만, 관절 간극은 유지되고 있고 아직 연골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활동의 증가나 컨디션 악화로 인해 관절의 발열이나 가벼운 종창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러한 관절염 증상이 뚜렷한 시기를 3A(염증 활성기), 관절염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관절 내의 상태가 진정되어 있는 시기를 3B(염증 진정기)로 구분합니다.
A) 염증 활동기
통증은 오히려 둔하게 느껴지고(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적습니다), 무리를 하면 발열이나 종창, 통증이 악화됩니다.
2단계와 같은 다량의 수종을 발생하는 일은 오히려 적지만 관절의 발열이나 종창이 슬개골 주위에서 보입니다.
3A의 상태가 반복되면 급격히 연골 마모가 진행됩니다. 계속 무리를 하면서 통증을 야기하는 동작을 하거나 통증을 감추면서 운동을 계속하면 관절 구축이 일어나고 나아가 과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B) 염증 진정기
관절 절체의 발열이나 슬개상낭의 종창과 같은 활액막염 증상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골관절염 소인이 분명한 무릎 관절의 통증 역치가 저하되어 오히려 통증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쉽게 느끼게 된 관절을 지탱하고 활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관절 주위의 섬유화 및 구축이 진행되고, 근력 균형이 무너지며, 다양한 관절 지지조직부 통증이 나타납니다.
관절 내 염증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오히려 무릎 통증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관절통기
관절 연골 기능이 소실되어 관절면의 뼈끼리 하중을 줌으로써 뼈가 통증 발생원이 되는 무릎 통증입니다.
하중 보행량에 따라서 강해지는 둔한 통증이 서서히 악화됩니다.
방사선 사진상 하나 이상의 구획(compartment)의 관절 간극이 소실되어 있습니다.
* 슬개대퇴 관절면 소실
무릎의 하중 굴신 능력이 저하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하중 굴신을 잘 피하고, 적절한 무릎 주위의 기능 훈련을 하면 비교적 쾌적하게 일상생활동작이 가능합니다.
* 외측 대퇴경골 관절면 소실
외측 반월상 연골 절제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거나, 젊은 시절부터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여 그때부터 무릎 통증에 시달린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측보다 하중 부하가 적어 버틸수 있는 부분입니다.
통증 역치나 높은 환자, 특히 남성은 4단계에서 연골 기능이 상실되어 있어도 골프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면서 그다지 고통 없이 긴 시간을 운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단계라도 환자가 젊은층이거나 여러 가지 보존요법으로 무릎 통증을 제어할 수 있면 괜찮습니다(연골 기능의 일부가 소실된 관절의 경우 통증을 잘 참으면서 활동을 통증에 맞추는 것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