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질환에서 침 치료의 목표물
허리나 발목이 삐끗했을 때 사람들은 침 치료를 많이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밖의 다양한 통증질환에 직면했을 때 '과연 이게 침으로 될까?'라는 생각도 많이들 갖고 계십니다.
오늘은 다양한 통증 질환에서 침 치료가 다루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할까 합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침 치료는 치료시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목표로 합니다.
이 다양한 구조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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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mus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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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lig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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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힘줄(te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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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tendon sh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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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fas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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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액낭(bu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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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j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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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nerve)

먼저 허리 염좌를 보겠습니다.
허리 염좌는 크게 허리 근육이 손상이 있는 경우와 허리 인대에 손상이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침 치료는 허리 근육 또는 허리 인대, 복합적인 손상일 경우 두 구조물 모두 해야 합니다.
허리 근육 손상과 허리 인대 손상은 X-ray나 MRI에서 발견할 수 없으며 의사의 이학적 검진(physical examination)을 통해서만 감별할 수 있습니다.
전거비인대(ATFL), 종비인대(CFL), 후거비인대(PTFL)는 발목이 삐었을 때 가장 많이 다치는 인대들입니다.
발목 염좌시 침 치료는 이 인대들을 목표로 자침하게 됩니다.
무릎을 무리하게 쓸 때 가장 많이 무리가 오게 되는 슬개건(patella tendon)입니다.
건(힘줄) 역시 침치료의 목표물이 됩니다.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 데코방스 건초염(De Quervain's tenosynovitis)입니다.
이 경우에는 손상된 건초(힘줄막)가 침치료의 목표물이 됩니다.
컴퓨터를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잘 뭉치는 승모근(trapezius)입니다.
승모근 같은 근육이 뭉쳐 아픈 것을 흔히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에는 아픈 근육과 근막(fascia)이 침치료의 목표물이 됩니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때 자주 문제가 생기는 견봉하점액낭(subacromial bursa), 삼각근하점액낭(subdeltoid bursa)입니다.
이 경우에는 점액낭(bursa)이 침 치료의 목표물이 됩니다.
손목이 아플 때 때로는 관절 안에 직접 침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관절(joint) 자체도 침 치료의 목표물이 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sciatica)이 있을 때 좌골신경(sciatic nerve) 자체에 침 자극을 주어 다리 저림을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경(nerve) 자체가 침 치료의 목표물이 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침은 단순히 허리나 발목이 삐었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도구입니다.
대부분의 통증질환은 적절한 침 치료를 받는다면 많은 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 대신 안전한 침 치료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