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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가려움

 

통증은 몸에 아픔을 느끼는 불쾌한 감각입니다.

가려움은 긁고 싶은 기분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입니다.

둘 다 불쾌한 감각이지만 우리는 이 두 감각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거나 더러운 물에 닿으면 피부가 가렵게 됩니다.

일시적인 가려움은 이처럼 유해한 외부환경과 접촉함으로써 유발되는데요.

가려움 역시 급성통증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자극 유발 상황을 피하라는 경고신호 역할을 합니다. 

가려움증이 좀 더 심해지는 경우 가렵다는 느낌도 있지만 어쩐지 모르게 조금 아프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통증과 가려움의 경계에 있어 애매한 경우로서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과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이 같아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통증과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은 같은 C섬유(C fiber)입니다.

전달하는 신경은 같지만 신경을 자극하는 빈도의 차이가 통증인지 가려움인지를 결정합니다.

C섬유가 불규칙하게 부분적으로 흥분하면 가려움으로, C섬유가 짧은 간격으로 동시에 흥분하면 통증으로 느끼게 됩니다.

또한, 통증과 가려움은 오피오이드에 대한 반응이 다릅니다.

오피오이드(opioid)란 오이오이드 수용체(opioid receptor)와 결합하여 반응하는 물질의 총칭입니다.

오피오이드는 일종의 마약성 물질로 체내에도 스스로 오피오이드를 만드는 기구가 있어서 진통, 위장관 운동 억제, 이뇨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체내에서 오피오이드가 생성되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하면 통증은 억제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특정 수용체와 만나게 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처럼 오피오이드가 중추신경에 있는 μ수용체와 결합하여 나타나는 중추성 소양감(가려움증)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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