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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걸리면 꼭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먹어야 할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독감이 걸리면 꼭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먹어야 할까?'라는 이슈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 앞에서 '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해서 조금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개괄적인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으니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이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독감(Influenza)'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매년 추운 겨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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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독감에 걸리면 타미플루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데요. 과연 독감에 걸리면 꼭 타미플루를 먹어야 할까요? 아래에서 논문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에 코크란(Cochrane)에서는 '(성인, 소아) 독감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뉴라미니다아제 저해제(Neuraminidase inhibitors for preventing and treating influenza in adults and children)'에 대해서 리뷰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코크란(Cochrane)에서는 타미플루를 만든 제약회사인 로슈의 임상시험 자료와 그 자료를 토대로 타미플루를 의약품으로 승인한 미국 FDA, 유럽 식약청, 일본 식약청의 검토 문건들을 토대로 리뷰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코크란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검토하여 리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16만장이 넘는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은 설계와 결론도출과정에서 '많은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고, 또한 규제기관(FDA)은 이러한 제약회사의 편파적인 정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정황을 발견할 수 있었다. 2. 우리는 조사결과 공개되지 않은 타미플루 임상시험 결과가 전체 표본수의 60%에 해당함을 알게 되었다. 이는 공개되어 있는 40%만의 정보만을 가지고 한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들의 결과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지금까지의 타미플루가 독감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신뢰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한, 공개된 타미플루 관련 임상실험들이 모두 제약회사 source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었다. 3. 타미플루는 독감 혹은 독감같은 증상이 처음 완화양상을 보일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반나절(0.5일)정도 줄여주는 효과는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는 타미플루 이전에 사용하던 여타의 의약품에 비해 효과가 우월하지 않을 뿐더러, 타미플루는 천식이 있는 아이들과 같은 독감 증상 완화제가 가장 필요할 수 있는 집단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4. 타미플루는 폐렴 등의 합병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없으며, 입원이나 사망을 줄여준다는 근거도 없다. 환자가 독감이 걸렸을 때, 예방적 목적으로 환자의 가족들에게 타미플루를 먹이는 것도 아주 작은 예방효과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손씻기를 잘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예방효과보다 작았다(하나의 독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 수 : 타미플루 복용 50명 / 손씻기 8명). 5. 타미플루는 체내에서 전반적 면역 저하제로서 작용한다. 이로써 해열 등의 증상개선은 있을 수 있으나, 점막 IgA 항체 반응이 저하되어 추가적인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6. 타미플루는 부작용으로 미식거림과 두통을 야기하고, 복용시 3배 높은 신장 부작용을 일으킨다(타미플루 임상시험 중 2명이 급성 신부전을 겪으며 사망). 또한 고혈당 관련 부작용을 일으키며, 정신증상(불안함, 공격성향, 환각, 편집증, 우울감, 착란)이 발생할 수 있다. 7. 실례로 2009년 일본의 신종플루 유행 당시, 2000만명의 독감 환자 중 198명이 사망했는데, 타미플루를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먹은 사람들이 조기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8. 이 조사를 근거로, 임상의들과 보건 정책 입안자들은 독감이 걸린 환자에게 타미플루를 사용하도록 하는 현재의 권고안을 시급히 개정해야만 한다. 9. 타미플루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또다른 항바이러스제나 소염진통제 등은 타미플루보다 더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타미플루의 대체제로 사용해선 안 된다.

결론적으로 코크란에서는 독감에 타미플루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타미플루는 천식이 있는 아이들과 같은 독감 증상 완화제가 가장 필요할 수 있는 집단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니고 외래로 내원하였으며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타미플루를 투여하지 않더라도 대개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2세 이상의 일반적인 건강한 소아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독감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열때문에 너무 힘들어할 때만 증상 완화 목적으로 해열제를 주시면 됩니다.

모든 의료적 접근은 인체에 유발하는 유해성에 비해 치료적 이득이 크다고 판단될 때만 시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Do no harm). 굳이 위와 같은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독감에 타미플루를 사용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독감에 걸리면 꼭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먹어야 할까?'라는 이슈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이 포스팅은 아래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타미플루, 과연 안전하고 효과적일까요?

신종플루 유행으로 전세계가 긴장했던 2009년. 그리고 당시에 많이 사용되어 지금은 독감에 거의 기본치료약으로 처방되고 있는 '타미플루'. 여타...

shinwonjang.tistory.com](http://shinwonjang.tistory.com/2?category=615840)

가장 최선은 '최대한' 약을 먹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독감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통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독감과 타미플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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