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무슨 약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무슨 약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쯤 궁금하셨을 것 같은데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지만 실제로 이 약이 무슨 약인지 정확히 모르고 복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처방전은 환자의 진료 및 투약 정보를 담은 문서입니다. 환자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법적으로는 2매씩 발부하도록 되어있지만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 외에 의원급에서는 대부분 처방전을 1매만을 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환자 보관용 처방전은 발급하지 않고 약국보관용 처방전 1부만을 발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방전 발행 비용이 의료수가에 이미 반영되어 보험 재정에서 지출되고 있는데도 현실적으로 환자의 알 권리는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방전이 환자에게 공개, 보관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사는 처방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고,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방전 2매가 발행되지 않는 것은 특별한 벌칙규정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1월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급을 의무화해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하루빨리 처방전 2장 발행이 의무화되어 환자의 알권리가 보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꼭 받지 않아도 내가 받은 약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처방받은 약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는 킴스온라인(http://kimsonline.co.kr/)과 드러그인포(https://www.druginfo.co.kr/)가 있습니다.
- 킴스온라인
킴스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서 개인 무료 회원 가입을 하신 뒤 왼쪽을 보게 되면 의약품 식별이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자기가 처방받은 약의 식별표시, 색상, 모양, 제형를 입력하게 되면 손쉽게 약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 드러그인포

마찬가지로 드러그인포 사이트에 접속해서 개인 무료 회원 가입을 하신 뒤 왼쪽을 보게 되면 의약품 식별이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들어가셔서 자기가 처방받은 약의 식별표시, 색상, 모양, 제형를 입력하게 되면 손쉽게 약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약을 찾아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찾은 방법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무슨 약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하루빨리 처방전 2장 발행이 의무화되어 환자들이 직접 약을 찾아보지 않아도 자기가 처방받은 약에 대해서 손쉽게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점까지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통해서 약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