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이비인후과]구강건조증(Xerostomia) : 자주 입 안이 마르고 건조해요
- 개요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L의 침이 분비되는데, 이보다 적게 침이 나오면 입이 마른다고 느끼게 된다. 또는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입 안의 수분이 증발되면 주관적으로 구강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 원인
크게 타액분비기능 저하로 인한 경우와 타액분비기능은 정상이어도 자각적인 건조감을 호소하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타액분비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에는 쇼그렌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점막건조증후군이 있으며 그 외에도 쇼그렌 증후군, 빈혈, 당뇨, 영양소 결핍, 노화 등의 전신적인 원인에 의해 타액의 양이 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약물 복용, 신경계 질환으로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도 침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암제 투여와 침샘 근처의 방사선 치료는 구강 건조증을 흔히 일으킨다. 또한 타액분비기능이 저하되어 있지 않은데도 건조감이나 끈적거린다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체액량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혈액 중 수분이 감소함으로써 혈액이 농축이 일어나고, 적혈구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설질은 홍색을 나타내게 된다. 구강의 건조가 진행하면 설태, 특히 모상유두의 건조가 보이게 된다. 증상이 만성으로 되면 서서히 설태가 적어지고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체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비되기 어려운 체질에는 체액저류 경향이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설질내의 체액저류 때문에 혀 가장자리에 치아자국이 보이는 일도 있다.
타액량이 저하되면 혀 표면에 점성이 항진된 타액이 보이게 된다. 그리고 타액량이 저하되는 경우는 발열이나 약제성의 구강건조도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설태의 색깔이 황색에서 갈색으로 변화한다. 이것은 설태 내부의 세균총이 변화해서 황색생성의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강건조가 급격히 일어나면 설태가 갈색으로 변하여 이른바 흑모설의 소견을 나타내게 된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70세 이상 고령자가 65%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치료도 고령자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다. 고령자에서는 노화로 인한 타액분비기능 저하, 질환으로 복용 중인 약물에 의한 영향, 독거나 건강불안에 동반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다. 따라서 구강건조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고령의 환자를 모델로 떠올리게 된다.
- 증상
구강의 건조감이 심하면,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워지고, 말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침이 소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도 생길 수 있으며,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입 안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치은염이나 충치 등도 더 잘 생긴다.
- 진단을 위한 검사
기본 상태에서의 침 분비가 분당 0.1ml 이하이면 진단할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 등을 감별하기 위해 소타액선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혈액검사와 종양의 침범을 평가하기 위한 CT 등으로 검사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타액선 스캔도 실시해야 될 때가 있다.

- 예후
침이 일시적으로 분비가 줄어들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침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 치료
- 일반적인 원칙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다면 이를 감별하여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입마름을 완화하기 위해서 인공 타액 제품을 사용해 보거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강 안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불소나 소독약이 포함된 가글린 액을 사용할 수 있다.
- 생활 가이드
침의 분비를 자극하는 껌이나 신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뜨겁고 건조한 곳에 오래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술과 담배 또한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충치가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방 안의 습도가 너무 건조하진 않은지 체크해주고, 또 갱년기 전후의 환자들은 본인이 자각 못하는 도한이 있는 경우도 많다.
- 식이요법
무설탕 껌이나 신 음식 및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여 타액의 분비를 자극시킨다. 술과 담배는 타액분비를 더욱 감소시키므로 삼간다.
- 한방치료
- 한방진료의 레슨
한방에서는 구갈과 구건을 구별하고 있다. 구갈은 목이 마르고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상태, 구건은 목은 마르지만 물은 마시고 싶지 않은 상태로서 전자는 오령산이나 백호가인삼탕, 후자는 시호제나 구어혈제 적응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령자나 허약자의 구갈에는 부자제가 필요할 때도 있다.
(1) 구강건조증에는 맥문동탕이 제1선택제이다.
(2) 구강불쾌나 미각이상에는 향소산이나 보중익기탕을 시도해본다.
(3) 구건은 일반적으로 시호제, 특히 열성질환에는 시호제이며, 만성질환에서는 개괄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증상, 증후에 따라서
① 청열보기탕 : 설유두가 소실된 경우. 고령자 중 위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② 청열보혈탕 : 설색홍하며 설에 균열이 있는 사람. 위장장애는 동반하지 않는다.
③ 죽엽석고탕 : 원래 감염 후의 구갈에 사용한다.
(4) 구취는 구강과 위장증상, 전신의 대사이상 등을 반영한다. 아울러 심신증 구취도 적지 않게 있다.
① 구강내의 이상에는 입효산의 내복, 세신말 또는 황백말로 양치질
② 위장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반하사심탕(복명, 구내염, 심하부 불쾌감, 백태, 과민성 장증후군), 시호제(구고, 계륵부의 불쾌감)
③ 변비경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배변이 되도록 처방한다.
④ 당뇨병, 신부전, 비만 등 전신상태의 반영으로 생각되는 경우에는 이들 기초질환에 대한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구어혈제를 병용하면 좋다.
⑤ 심신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향소산, 반하후박탕, 계강조초황신부탕, 시호제를 고려한다.
- 알기쉬운 이비인후과 한약처방 가이드
한의학 문진에서 구강인두건조감 유무의 확인은 환자의 조습 상태를 알기 위한 필수항목이다. 이때 건조감을 구갈과 구건으로 나누어 생간한다. 맥문동탕을 제1선택제로 하고 구강 내 발적이나 구갈이 심한 경우는 백호가인삼탕을, 체력저하나 불면이 동반된 경우는 시호계지건강탕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1. 의사 실기시험과 일차 진료를 위한 진단학. Lawrence M. Tierney, Jr. 2010
2. 10 minute CPX. 최명희. 2017
3. CPX OSCE. 장태영. 2010
4.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진단 치료 가이드 1. 권승원. 2017
5. 알기 쉬운 이비인후과 한약처방 가이드. Keiichi Ichimur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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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한방 병용처방 매뉴얼. Akiba Tetsuo.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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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진료 Lesson. Hanawa Toshihiko.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