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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관절염(Arthritis)이 아니다

 

보통 환자들은 관절 또는 관절 주위가 아프면 모두 "관절이 아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관절염 때문에 관절이 아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호소하는 "관절이 아프다." 중 상당수는 관절에서 온 통증이 아니라 관절 주위 조직(인대, 근육)에서 오는 통증입니다.

따라서 관절이 아프다는 환자가 왔을 때 의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환자가 "진짜 관절"이 아픈 것인지 "관절 주위"가 아픈 것인지를 가려내는 것입니다.

관절(Joint)은 관절을 구성하는 뼈(bone)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ligament),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디스크(disc)나 연골(cartilage), 뼈 주위의 근육(muscle), 신경(nerve), 혈관(vessel)들로 이루어진 복합체입니다.

따라서 관절을 구성하는 요소 중 어느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관절이 아픈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꼭 관절염이 있거나 뼈에 이상이 생겨서 관절 통증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무릎 통증이 있어서 X-ray를 찍어보게 되면 대부분 관절에 X-ray상 퇴행성 변화가 와 있습니다.

관절에 생기는 퇴행성 변화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퇴행성 변화는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피부 노화가 오고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는 것처럼 관절도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결과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중년 이상의 환자의 X-ray에서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됩니다.

관절 간격이 좁아졌다든지 뼈에 골극(spur)이 생기는 것은 나이든 사람이면 누구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소수의 경우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너무 심하여 관절 자체로 인한 통증도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X-ray에서 퇴행성 변화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관절염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환자 역시 관절염 때문에 본인 관절이 아프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진입니다. 잘못된 진단이며 사실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생각은 대표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며, 잘못된 진단에 의해 생긴 고정관념입니다.

"늙어서(퇴행성 변화가 생겨서) 아픈 거라 안 낫지."

"관절염이 오래되어 안 낫지."

실제로 관절 통증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로 인한 통증이 대부분입니다.

근육이나 인대로 인한 통증은 X-ray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촉진을 통해서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관절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되면 관절 통증의 상당부분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관절은 관절염 때문에 아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셔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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