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가능할까
지난 글에서 타인의 통증을 직접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먼저 통증의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뇌파 검사가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자극을 가했을 때 어느 정도 뇌가 통증을 느끼고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이것을 유발뇌파라고 부르며 자극 후 250ms 후에 통증과 관련된 positive 뇌파가 나타남으로써 P250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통증 정도를 근전도를 이용해 유발 근전도 검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자극을 가한 후 일어나는 반사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통증을 수치로 표시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측정을 위해 주는 자극은 전기 자극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평소에 느끼는 통증의 종류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통증의 정도를 측정하는 보조적인 수단 정도의 기능을 할 수는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환자의 통증을 평가하는 방법은 다른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나타내는 Visual Analog Scale(VAS)입니다.
VAS는 100mm 폭의 선상에서 좌측은 전혀 통증이 없는 상태를, 우측은 상상 가능한 최대강도의 통증으로 설정하여 통증을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VAS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 자체를 표현한 것이며 환자 본인의 통증 변화를 관찰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또는 통증을 1~10의 숫자로 표기하는 Numerical Scale(NRS), 현재의 통증을 어떤 말로 표현이 가능한지를 물어보고 점수로 환산하는 맥길 통증 설문지(McGill Pain Questionnaire : MPQ) 등도 있습니다.
반면 질환에 따른 특이적 평가법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이적 스코어는 통증과 삶의 질의 상태를 질문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고통정도를 파악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 분류 | 검사명 | 용도 |
| 포괄적인 통증 평가 | Visual Analog Scale(VAS) | 전반적인 통증 파악 |
| Numerical Scale(NRS) | ||
| 맥길 통증 설문지 (McGill Pain Questionnaire : MPQ) | ||
| 질환에 따른 특이적 평가 | RDQ | 요통 환자의 통증 평가 |
| WOMAC | 무릎 통증 환자의 통증 평가 | |
| JFIQ | 섬유 근육통 환자의 통증 평가 | |
| HIT-6 | 두통 환자의 통증 평가 | |
| GOHAI | 구강 통증 환자의 통증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