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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설사의 한방치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급성 설사의 한방치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일전에 아래와 같이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할 때는 탈수를 방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해 이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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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성 설사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지속기간에 따라 2주 이내를 급성 설사, 2~4주 사이를 지속성 설사, 4주 이상을 만성 설사로 구분합니다.

만성 설사는 탈수를 방지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만서 설사는 소화과정에 작용하는 장내 요인과 수송에 관여하는 점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대부분 점막 손상이 심하고 분비성과 삼투성의 성분이 같이 나타납니다.

구분 분비성 설사 삼투성 설사
대변의 양 매우 심하게 증가 평소보다 증가
금식에 대한 반응 설사 지속 설사가 멈춤
대변 삼투질 농도 정상 증가
이온차(ion gap) <100mOsm/kg ≥100mOsm/kg

소아의 만성 설사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지만 아래와 같이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 영아 초기 : 우유나 대두 단백 알레르기, 지연성 감염성 설사, 유전성 장질환, 거대 결장 등   • 영유아기 : 만성 비특이성 설사, 지연성 감염성 설사   • 학동기 : 염증성 장질환, 충수돌기 농양, 원발성 후천성 젖당 불내증, 변비와 관련된 유분증 등

그렇다면 이와 같은 만성 설사를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대강의 치료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많은 처방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동일한 설사의 증상을 보이더라도, 체형과 추위·더위를 타는 정도, 물을 마시는 정도, 복부의 모양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처방이 달라집니다.

흔히 말하는 위장이 약해서 오는 잦은 설사에는 인삼탕, 계지인삼탕, 진무탕, 계비탕 등의 처방을 고려합니다. 이렇게 위장이 약해서 오는 설사는 대체로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우유나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한 사람들은 아랫배가 항상 차다고 이야기합니다.

완전히 설사까지는 아닌데, 평소에 항상 변이 무르고 복통이 잦은 설사에는 소건중탕, 계지가작약탕, 시호계지탕, 시호가용골모려탕, 가미소요산 등의 처방을 고려합니다. 병원에 가면 흔히 신경성 장염이라거나 과민성 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 중에서는 밥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거나 밥을 먹는 도중에 변의(便意)를 느껴서 화장실에 가기도 합니다.

또한, 체질이 다소 열성이고 몸이 다부진 사람들의 설사에는 반하사심탕, 황금탕, 건강황금황련인삼탕, 갈근금련탕, 백두옹탕 등의 처방을 고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설사를 하는데 찐득찐득하고 누런 코같은 점액이 섞여서 나오는 설사에는 적석지우여량탕을 고려합니다. 특히 이 점액변은 양약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만성 설사의 한방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처럼 한약으로 만성 설사를 치료하는 것에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만성 설사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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