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의 한방 치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폐렴의 한방 치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일전에 아래와 같이 소아 폐렴의 치료에 '최대한' 입원치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폐렴에 걸리면 입원을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해군 군의관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폐렴에 걸리면 입원을 해야할까?'라는 이슈에 대해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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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균성 폐렴이나 바이러스성 폐렴이라도 입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입원 치료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폐렴=입원'이라는 공식에 의해 입원 치료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를 힘들게 하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소아 폐렴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중증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대증치료로 충분합니다. 면역력이 특별히 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자연적으로 치유가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아 폐렴의 치료는 급성 상기도 감염(감기)의 치료에 준해서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아래와 같은 처방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마황제 : 대청룡탕, 마황탕, 갈근탕, 소청룡탕, 마행감석탕 계지제 : 계지이월비일탕, 계지마황각반탕 부자제 : 진무탕, 마황부자세신탕, 사역탕 시호제 : 소시호탕, 시호계지탕, 시호계지건강탕, 시함탕 |
다만, 폐 점막에 좀 더 특이하게 작용하는 형개연교탕 + 소청룡탕, 은교산 + 마행감석탕, 사간마황탕(+금은화, 연교) 등의 처방을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처방 원리는 '항염증 + 기관지 확장'입니다.
아래는 일본의 내과 의사인 니무라 도시노리의 폐렴의 한방 치료에 대한 견해입니다.

| 인플루엔자는 발병 초기에 폐렴이 잘 발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인플루엔자 폐렴인 경우에는 마황탕 또는 갈근탕을 씁니다. 갈근탕은 대조와 생강 같은 위를 보호하는 약이 들어 있어서 마황에 의한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경감해주는 인상이 있어서, 위장장애가 잘 생기는 고령자에서는 마황탕보다는 갈근탕을 씁니다. 실제로 병동에서는 갈근탕을 2시간마다 2포, 1포, 1포 같은 형태로 열이 내려갈 때까지 연속해서 계속 씁니다. 이 투여 방법을 쓰면, 하루만에 해열되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세균성 폐렴인 경우에는 소시호탕에 항생물질을 조합하여 씁니다. 기침이 있으면 반하후박탕이 들어간 시박탕, 흉수가 저류된 듯한 경우에는 오령산이 들어간 시령탕 혹은 소시호탕에 오령산을 병용하는 형태로 시호제를 씁니다. 항생물질은 균을 죽이지만 염증을 억제하는 힘은 없기 때문에, 역시 한약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서양약은 원인을 차단하는 치료법이지만, 한약에는 신체가 스스로 나으려는 과정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작용이 있는 한약과 서양약을 병용하여 효과가 높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
지금까지 '폐렴의 한방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처럼 한약으로 폐렴을 치료하는 것에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폐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